[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부인 김건희씨가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을 찾는다. 이곳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개발 특혜를 줬다고 의혹을 받는 지역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선대위 단결을 도모한다. 최근 이준석 대표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로 내홍이 일어난 상황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전열 재정비를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도 주재하며 자영업자 대응책을 논의한다.
이후 윤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자본시장 공정회복 정책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식시장 공정성을 높인다는 취지의 정책 발표로, 주말 사이 이재명 후보의 소위 '작전주' 발언이 나온 직후여서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는 오후에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로 이동해 한국지방신문협회 주최의 지방자치대상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대장동 게이트를 띄우며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도입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실에서 일자리·복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