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최근 네오세미테크의 상장폐지 등으로 인해 우회상장 기업의 상장절차나 건전성 등이 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오는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후원한 가운데 우회상장 관리제도 선진화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최근 자본시장 건전성과 투자자 신뢰를 저해하는 상장부적절 업종의 우회상장, 우회상장기업의 조기퇴출, 비상장기업의 부실회계 등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본시장이 건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투자자 신뢰와 시장 건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우회상장 규제체제를 전반적으로 정비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건전한 M&A 문화를 정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청회는 국내 우회상장의 문제점을 다양한 각도에서 진단하고 주식시장의 건전화와 투자자 보호를 제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자본시장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
다음은 공청회 일정이다.
- 일시 : 2010년 9월2일(목) 오후 3시~5시30분
- 장소 : 한국거래소 신관 21층 대회의실(여의도)
- 주최 : 자본시장연구원
- 후원 :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 문의 : 02-3771-0696(자본시장연구원 기획실 원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