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배당락 효과에 3000선 아래로 밀렸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며, 양 시장에서 3조원 가까이를 사들였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95포인트(0.895) 내린 2993.29에 거래를 마쳤다. 12.88포인트(0.43%) 내린 2999.5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1조7364억원, 외국인은 127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8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당락 효과로 금융주가 큰 폭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현금배당락지수 2978.21보다는 높은 수준에 위치해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하락한 업종은 보험(-5.07%), 통신업(-4.69%), 증권(-4.12%), 금융업(-2.75%), 전기가스업(-1.86%) 등이다. 운수창고(3.61%), 섬유의복(2.18%), 의료정밀(1.34%), 기계(1.3%), 종이목재(0.55%)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61포인트(0.06%) 오른 1028.05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6641억원, 외국인은 469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1407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0.13%) 내린 11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