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내년부터 만 12세가 되는 2010년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생일이 지나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내년 1월에는 2010년 1~2월생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2004년생의 경우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났다면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오는 31일까지 이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3차 접종을 안내할 예정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에 만 12세가 되어 새롭게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청소년의 접종을 1월부터 시행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2010년생은 내년도 생일이 지난 시점부터 접종이 가능하다"며 "우선 1월에는 1~2월생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월별로 예약 가능한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2010년생 중 1~2월에 태어난 사전예약 대상자들은 내년 1월 4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1~3월 출생자는 2월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이들은 사전예약일을 기준으로 7일 이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2010년생은 2022년 한해동안은 방역패스를 적용받지 않는다.
아울러 내년에 18세가 되는 2004년생의 경우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났다면 3차 접종이 가능하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18세 연령층의 3차 접종 사전예약은 1월 1일부터 가능하다"며 "내일까지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신규접종 대상이 되는 2010년생은 화이자로만 접종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청소년에 대한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화이자뿐이다.
3차 접종을 받는 2004년생의 경우 화이자, 모더나 두 백신 접종이 모두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 화이자로 3차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2차 접종 백신과 동일한 백신을 추가접종에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기남 반장은 "현재의 방역상황에서 예방접종은 여전히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접종 간격이 도매한 분들은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강조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에 만 12세가 되어 새롭게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청소년의 접종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예방접종을 기다리는 청소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