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재훈 기자]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고객의 해'로 선포하고 5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이날 고객 가치 중심으로 변화하기 위한 과제로 경영환경 불확실성 대비,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지속가능성 중심 전환, 고객가치 혁신,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등을 꼽았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신 부회장은 "올해는 프로세스, 시스템, 일하는 방식 전반에 걸쳐 핵심 역량의 질적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4대 권역 BSC(Business Service Center)의 현지 인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에 걸맞는 수준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지난 2년 간 많은 환경안전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실로 글로벌 Top 수준의 환경안전 체계 구축은 마무리 단계"라며 "우리의 의식 자체를 지속가능성 중심으로 전환해야 하며 선제적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더십 확보를 위해 2030년 탄소중립성장, 2050년 '넷제로' 탄소 감축 목표 상향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기후변화 등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더욱 강한 회사로 거듭났다”며 “급격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라는 소용돌이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지속가능이라는 메가트렌드를 향해 닻을 올렸으며 친환경 비즈니스, 전지소재,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마련했고 이에 집중해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신 부회장은 "고객과 진정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려면 우리의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며 "우리 사업의 나침반이자 본질은 바로 고객이며, 고객 없이 LG화학은 존재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객에게 제공해야 할 기본 가치는 품질이며 우리 기준의 품질이 아닌, 고객이 경험하고 실질적으로 인정하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