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승차권…코레일 11일·SRT 18일부터 시작

코로나19 재확산 등 감안 100% 비대면 진행
창가쪽 좌석 우선 예매…내측 좌석, 정부 방역대책 따라 추후 결정
고령자 등 정보화 취약계층 전체 좌석 10% 우선 배정

입력 : 2022-01-03 오후 3:56:42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오는 11일부터 올해 설 연휴 승차권 예매가 시작된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현장 발매없이 100%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과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사전 예매 대상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6일 동안 운행하는 KTX 및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코레일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설 특별방역대책이 정해지지 않아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측 좌석을 우선 발매하기로 했다.
 
이번 예매에 포함되지 않은 내측 좌석은 정부의 방역대책이 확정되는 대로 판매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에 등록된 장애인만 전화접수 또는 온라인을 통해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 13일에는 경로 및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사전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13일 오후 3시부터 16일 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또 코레일은 이번 설 예매를 돕기 위해 오는 7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미리 운영한다.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SR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설 명절 SRT 승차권을 판매한다.
 
올해 SRT 설 명절 승차권 역시 창측 좌석만 판매된다. 예매 대상은 설 특별수송기간인 1월28일부터 2월2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모든 SRT 열차 승차권이다.
 
SR은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 고객을 대상으로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예매 첫날인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라인 홈페이지나 전화 예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우선 예매를 온라인으로 이용하려면 13일 오후 6시까지 SR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전화 우선 예매는 비회원이거나 온라인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장애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까지 접수한다.
 
고령자·장애인 전화접수는 보호자 동반을 감안해 편도 1회당 3매씩 최대 6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23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역 창구를 방문해 승차권을 발권받아야 한다.
 
19일은 경부선, 20일은 호남선 명절 승차권 예매를 운영하며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편도 1회당 4매, 왕복 최대 8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예약한 승차권은 20일부터 23일 사이 결제를 마쳐야 한다.
 
이 밖에도 명절 예매가 필요한 고객이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14일 오후 2시부터 '설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과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9일 서울 중구 서울역 승차장에서 귀성객들이 기차에 탑승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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