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삼성전자, AI·IoT 기반 미래 라이프스타일 제안

스마트싱스로 TV·가전·스마트폰 연결해 맞춤형 경험 제공
AI 아바타·로봇 통해 디지털-현실 경계 허문 '미래 홈' 제시
마이크로 LED TV부터 게이밍 모니터까지 맞춤형 스크린도

입력 : 2022-01-04 오전 11:00:1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2'에서 AI, IoT, 5G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하고 나아가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596㎡(약 108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팀 삼성' 콘셉트로 차별화된 연결 경험을 제시한다.
 
팀 삼성은 삼성전자가 AI·IoT 기술을 기반으로 선보이는 활동으로 TV, 가전에서 모바일 제품까지 다양한 기기를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하나의 팀처럼 유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이번 CES에서는 △'IoT 허브' 기능으로 간편하게 스마트 홈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2022년형 스마트 TV △사용자의 선호도와 냉장고에 있는 식자재를 분석해 최적의 레시피를 추천하고 조리기기와 연결해주는 '스마트싱스 쿠킹' △최대 2개월간의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에너지 절약 계획을 세워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등을 공개한다.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오른쪽부터)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Samsung Bot i)'와 'AI 아바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Samsung Bot Handy)'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독자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봇'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개인의 경험이 디지털과 현실 세계 간 경계 없이 연결되는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을 제안한다.
 
집을 하나의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세계로 형상화하고 AI 아바타가 현실 세계에서의 고객 위치를 UWB(초광대역통신) 위치 인식 기술로 파악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고객과 상호 연결되도록 한다.
 
AI 아바타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한 일을 대신해주는 개념의 라이프 어시스턴트로 온디바이스 대화 인식, UWB 위치 인식, IoT 가전 제어 기능을 갖고 있다.
 
라이프 컴패니언 로봇 2종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를 통해 영상 회의를 준비해주거나 저녁 식사를 위한 테이블 세팅을 하는 모습을 구현할 예정이다.
 
삼성 봇 아이는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하는 로봇으로 사용자 곁에서 함께 이동하면서 보조하는 기능과 원격지에서 사용자가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텔레프레즌스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의 IT·가전 시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을 접목해 운전자와 탑승자가 가까운 미래에 경험할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차량 내 운전 경험에 대한 시나리오도 제안한다.
 
차량 내부의 카메라를 갤럭시 폰과 갤럭시 워치의 '삼성헬스' 서비스에 연동해 스트레스, 졸음, 주의 산만 등 운전자의 상태에 따라 조명, 공조 등 차량 환경을 변화시키고 숲, 바다 등의 영상을 재생해 최적의 컨디션으로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 등이다.
 
CES 2022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의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마이크로 LED 101·110·89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Neo QLED', '라이프스타일 TV'를 중심으로 △실제에 가까운 화질 △몰입도 높은 사운드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스크린과 스마트 기능을 통해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 비전도 구체화한다.
 
이번 CES에서는 마이크로 LED 110형에 이어 101형과 89형 2개 모델이 최초로 공개된다. 2022년형 마이크로 LED는 최고의 화질 외에도 △별도의 공사 없이 간편한 설치 △압도적 대화면의 가치를 높여 줄 '아트 모드', '멀티 뷰' 기능 △더 강력해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제공해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였다.
 
2022년형 NEO QLED는 화질, 사운드, 스마트 기능 등 TV의 핵심요소를 모두 강화했고 '인 홈 액티비티'에 최적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 독자 화질 엔진인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개선하고 영상의 입체감과 실제감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대거 도입했다.
 
인 홈 액티비티에 최적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개편된 '스마트 허브'를 도입하고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콘텐츠를 구매·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NFT 플랫폼'을 선보인다. NFT 플랫폼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모니터도 대거 공개한다. △세계 최초 4K 240Hz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8' △전용 화상 카메라와 IoT 허브로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모니터 M8'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매트 디스플레이 적용 등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에게 최적화된 '고해상도 모니터 S8' 등이 대표적이다.
 
새로운 콘셉트의 신제품도 내놓는다. TV를 설치하기 어려운 공간에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어 주는 콘셉트의 제품과 급격히 성장하는 게이밍 시장을 공략하는 새로운 폼팩터의 스크린인 데 4일 오후 6시30분(현지 시간) 진행되는 CES 2022 기조연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편의 기능이 대거 적용된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 등도 확대된 비스포크 라인업도 선보인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태블릿 형태의 통합 홈 컨트롤러 '홈 허브'도 공개한다.
 
전보규, 라스베이거스=최유라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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