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노인 세대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초를 닦은 분들이라며, 이들이 인정받고 보람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노인 복지 정책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4일 오전 신년 인사를 위해 서울 마포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재 노인 세대 분들은 어려울 때 독일에 간호사·광부로 나가시고, 중동에 건설 현장으로 나가시고, 베트남 전쟁에서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외화를 가져와 대한민국 건설의 기초를 닦으신 분들"이라고 존경의 뜻을 보였다.
그는 "그간 대한민국이 이분들을 과연 제대로 대접을 해드렸는가 생각하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노인 빈곤율 1위다.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미 저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와 '손주 돌봄수당' 신설을 공약했다"며 "오늘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주신 여러 제안을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추후 공약들을 더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대한노인회를 방문해 김호일(오른쪽) 대한노인회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