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부른 '크리마스 트리(Christmas Tre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올랐다. SBS TV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삽입곡으로, 한국 드라마 OST가 핫100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뷔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오는 8일 자 빌보드 '핫 100' 79위에 오른다.
이로써 뷔는 제이홉, 슈가에 이어 세 번째로 빌보드 싱글 차트에 솔로로 이름을 올렸다. BTS는 '핫100'에 여러 차례 진입했지만, 뷔의 솔로곡이 해당 차트에 진입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슈가는 '대취타'로 76위, 제이홉은 '치킨 누들 수프' 81위까지 오른 바 있다. 슈가는 최근 자신이 피처링에 참여한 고(故) 미국 래퍼 주스 월드(Juice WRLD)의 앨범 '파이팅 데몬스(Fighting Demons)' 수록곡 '걸 오브 마이 드림스'로도 29위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크리스마스 트리'는 남혜승 음악감독이 기획 단계부터 뷔를 염두에 두고 작업했다.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등 여러 드라마 OST 작업에 함께했던 밴드 '에이프릴세컨드' 리더 김경희가 협업했다.
뷔는 앞서 솔로곡을 여러 차례 발매했다. 자신의 사진 속 추억들을 가사로 담은 '풍경', 첫 영어 자작곡 '윈터 베어(Winter Bear)' 등이다.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장기 휴가 중이다. 오는 3월 서울에서 대면 콘서트를 연다.
BTS 멤버 뷔. 사진/모스트콘텐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