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이 대규모 유상증자의 신주 상장일을 앞두고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주로 발행되는 물량이 발행주식총수 대비 100%을 넘어서는 만큼 신주 상장 이후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현재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전 거래일 대비 12.40% 하락한 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의 급락은 오는 11일 발행될 유상증자 신주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총 507만7398만 주로 발행주식총수(487만4399주) 대비 104.16%에 달한다. 신주 상장일은 오는 11일이다.
앞서 에이치앤비디자인은 37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 신주 540만주를 발행키로 했다. 다만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구주주 대상 청약에서 모집금액의 94.03% 만 납입 완료됐다. 납입이 완료되지 않은 잔여주식 32만2602주는 미발행 처리된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