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지난해 의무보유 등록 41억주 돌파…전년비 36.2% 증가

IPO 공모시장 역대 최대 규모 기록에 최대주주 의무보유 수량 증가

입력 : 2022-01-07 오전 10:28:5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 설정된 상장주식 수가 41억주를 돌파했다. 의무보유가 해제된 주식수는 33억주를 넘어섰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기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전자등록하는 제도다.
 
7일 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에 의무보유 등록된 상장주식 수는 총 41억6416만주로 전년 대비 36.2% 증가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의무보유등록 수량은 14억8532만주로 전년 대비 63.9% 증가했으며, 코스닥시장은 26억7884만주로 전년 대비 24.6% 늘었다.
 
예탁원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신규상장에 따은 ‘최대주주’의 의무보유 등록이 전년 대비 401.3% 증가했다”며 “코스닥시장의 경우 ‘모집(전매제한)’(전년 대비 27.0% 증가) 사유의 등록 수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의무보유등록 설정 사유별로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최대주주(상장)’사유가 6억865만주로 전체 사유의 41.0%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모집(전매제한)’이 5억2202만주(35.1%)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은 ‘모집(전매제한)’ 사유로 인한 의무보유 주식수가 11억9371만주(44.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합병(코스닥)’이 4억2553만주(15.9%)였다.
 
예탁원 의무보유 설정한 상장회사는 370개사로 전년(318개사) 대비 16.4%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62개사로 전년(52개사) 대비 19.2% 증가했으며, 코스닥은 308개사로 전년(266개사) 대비 15.8% 증가했다.
 
의무보유 설정 상위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흥아해운(003280)이 2억1300만주로 가장 많았으며, 카카오뱅크(323410)(1억5,081만주), SK리츠(395400)(1억851만주), 카카오페이(377300)(7625만주), 와이투솔루션(011690)(7100만주) 순이다. 코스닥은 스킨앤스킨(159910)(1억4717만주), 케이티비네트워크(298870)(8000만주), 현대무벡스(319400)(7861만주), 코아시아옵틱스(196450)(7518만주), 네오이뮨텍(950220)(7288만주)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의무보유등록 기간 만료 등으로 해제된 주식은 33억4132만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등록 해제 수량이 11억9935만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21억4198만주로 4.4% 증가했다.
 
상장사별로 유가증권시장은 기업은행(024110)(1억6151만주),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7180만주),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6860만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6274만주),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000만주) 순이며, 코스닥은 케이티비네트워크(298870)(8000만주), TS트릴리온(317240)(7268만주), CNT85(056730)(6109만주), 한프(066110)(5400만주), 코리아센터(290510)(5010만주) 순이었다.
 
표/예탁원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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