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혜진기자] 씨앤앰은 ‘빈곤 아동 희망찾기 프로젝트-인도네시아'편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씨앤앰은 8월 최송현과 자연재해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찾아 아픔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도네시아는 2004년부터 연이은 쓰나미와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송현은 작년 9월 7.6의 강진이 발생한 ‘빠당’이라는 지역에서 8살 소녀 바네사와 가족들을 만났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시내 식당에서 고된 노동을 하고 있는 엄마는 일주일에 한번만 집에 올 수 있어 어린 바네사가 병약한 할머니와 6살 여동생 난다와 3개월된 남동생 다올을 돌보고 있었다.
또래의 아이들처럼 학교를 다니고 싶어 하는 바네사를 위해 최송현과 제작진은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최송현과 제작진은 바네사의 교복과 학용품을 준비해주고 바네사가 다니고 싶어 했던 학교의 교장선생님을 만나 바네사의 입학을 허락받았다.
굿네이버스 역시 바네사가 학교에 빠지지 않고 잘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있던 열흘 동안 최송현은 자신의 미투데이(me2day.net/zoangzoang)를 통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아이들의 현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그들에게 희망을 찾아 날아가는 출발점이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최송현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바네사, 난다와 1:1 해외아동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사랑나눔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씨앤앰의 ‘빈곤아동 희망찾기 프로젝트-인도네시아' 1부는 8일 오전 10시 Y-STAR, 오전 11시20분 씨앤앰채널4를 방송되고, 인도네시아편 2부는 다음달 6일에 방송된다.
김진길 씨앤앰미디어원 담당PD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50년 전 위기에 빠졌던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며 “국민과 기업의 활발한 기부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시청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