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중고거래 앱 번개장터 8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지난해 9월 300억원을 투자한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해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프랙시스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0년 이후 번개장터가 유치한 투자금액은 총 1380억원에 이른다.
번개장터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디지털, 레저 등 카테고리 내 브랜드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안전 결제 및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명품을 포함한 중고 인증 서비스 개발과 우수 인재 영입·육성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누적 가입자 수 1700만명과 연간 거래액 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브랜드 중심으로 앱을 개편하고 번개페이, 포장택배, 오프라인 컨셉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객들이 좋아하고 편안하게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왔다"며 "방향성을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이번 투자 유치는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