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돌연 선거운동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정의당 선대위는 12일 밤 "심 후보는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 시간 이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심 의원의 이런 결정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으면서, 이대로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것이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공표된 <뉴스토마토> 정기 여론조사 결과, 4자 가상대결에서 심 후보의 지지율은 3.2%에 그쳤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심 후보는 주4일제, 신노동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최근까지 지지율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창당 이후 이렇게까지 존재감을 상실한 적은 없다는 위기감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진보당을 대표했던 노회찬, 심상정 쌍두마차의 대중성도 옅어졌다는 평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