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

김진국 사의 수용 이후 한 달 만에 임명

입력 : 2022-01-17 오전 11:08:0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비서관에 김영식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사진)을 임명했다. 지난달 21일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물러난 이후 대략 한 달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공석인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에 김영식 전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임 민정수석은 문재인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법무비서관을 역임했기 때문에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 능력과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어 개혁 과제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으로서의 소임을 원만하게 수행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김 신임 민정수석은 광주 송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박원주 청와대 경제수석도 광주 송원고 출신으로, 김 수석과는 동문이다. 김 수석은 사법시험(40회) 이후 광주지법·서울남부지법·서울행정법원·서울고법을 거쳐 광주지법·인천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2019년 3월 변호사로 개업해 법무법인 광장에서 일했고, 같은 해 5월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임명돼 지난해 4월까지 재직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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