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여론조사)⑦정당 지지도, 민주당 30.7% 대 국민의힘 38.8%

지난주 대비 격차 더 벌어져…2030서 희비

입력 : 2022-01-18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이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민주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민주당 30.7% 대 국민의힘 38.8%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었다. 20대와 30대 지지율에서 양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민주당은 20·30대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껑충 뛰면서 양당 간 격차는 지난주 0.6%포인트에서 이번주 8.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18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5~1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2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30.7%, 국민의힘 38.8%로 나타났다. 국민의당(10.4%), 열린민주당(5.3%), 정의당(3.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기타 정당 2.2%, 없음 9.2%, 잘 모름 0.5%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3.7%에서 30.7%로, 3.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4.3%에서 38.8%로, 4.5%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20대와 30대 지지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20대 23.2%에서 13.9%로 9.3%포인트, 30대 32.9%에서 26.7%로, 6.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모든 연령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민주당과 반대로 20대와 30대 지지율이 대폭 올랐다. 20대 지지율이 37.3%에서 46.8%로 9.5%포인트, 30대 지지율이 30.0%에서 37.4%로 7.4%포인트 뛰었다.
 
연령별로 비교해보면 민주당은 40대와 50대, 국민의힘은 20대와 30대, 60대 이상에서 우위를 보였다. 40대 민주당 43.8% 대 국민의힘 27.7%로, 민주당이 압도했고, 50대에서는 민주당 37.2% 대 국민의힘 34.8%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20대에서는 민주당 13.9% 대 국민의힘 46.8%로, 무려 30%포인트 격차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30대 민주당 26.7% 대 국민의힘 37.4%, 60대 이상 민주당 30.3% 대 국민의힘 44.3%로,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안방인 광주·전라에서만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광주·전라 민주당 48.8% 대 국민의힘 14.5%였다.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앞섰다. 대구·경북 민주당 23.7% 대 국민의힘 47.4%,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23.8% 대 국민의힘 52.8%였다. 서울에서도 큰 격차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서울 민주당 25.4% 대 국민의힘 40.5%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대전·충청·세종 민주당 30.2% 대 국민의힘 37.8%, 경기·인천 민주당 33.1% 대 국민의힘 36.2%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다. 강원·제주에서는 민주당 37.0% 대 국민의힘 38.3%로 팽팽했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민주당 25.4% 대 국민의힘 31.0%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민주당 11.2% 대 국민의힘 67.0%,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60.8% 대 국민의힘 13.1%로, 진영별 대비가 뚜렷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20명, 응답률은 7.9%다. 지난해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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