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솔루텍, 삼성향 OIS 액츄에이터 생산 확대 기대-리서치알음

입력 : 2022-01-18 오전 9:04:2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8일 재영솔루텍(049630)에 대해 갤럭시 A용 스마트폰용 고사양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액츄에이터 생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800원을 제시했다.
 
재영솔루텍은 VCM(자동초점구동장치), OIS 등 카메라 액츄에이터 생산기술을 모두 보유한 업체다. 액츄에이터란 피사체를 확대하거나 축소해 선명하게 나오도록 렌즈의 위치를 최적 초점 위치에 이송하는 자동초점 구동장치다. 재영솔루텍은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에 OIS 납품에 성공했다. 현재 OIS 생산 캐파는 월 1200K, 2개 라인 규모로 4개 라인의 추가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재영솔루텍의 주요제품은 VCM 액츄에이터로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 내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라며 “작년 하반기 인도에 출시된 갤럭시 A22에 OIS 납품을 성공, OIS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OIS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추가된 액츄에이터로 VCM 대비 단가가 5~6배 높고 영업이익률 마진도 5배 이상 높은 고마진 제품이다. 기존에는 높은 단가를 이유로 삼성전자의 플래그쉽 모델에만 탑재되고 있었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된 갤럭시 A22 에 OIS를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급속히 커지기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A 전모델에 OIS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영솔루텍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갤럭시 A 라인의 OIS 탑재에 따른 OIS 액츄에이터 수요는 2021년도 1억3000개의 1.6배 가량인 2억1000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OIS기존 공급사 중 하나인 자화전자의 벤더 이탈이 예상되면서 삼성전자 OIS 납품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영솔루텍은 지난해 9월 150억원의 OIS 설비투자에 이어 10월 80억원을 추가투자로 3~4 라인 증설을 진행중으로 상반기까지 6개 라인(총 생산량 3600K)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시장 확대로 인해 OIS에서만 작년 VCM 매출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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