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한국전력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한전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다시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기관의 자발적 반부패 노력과 공공부문 청렴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올해는 전체 27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부패취약분야 개선노력, 반부패 추진계획 이행성과, 청렴문화 확산활동 등 4개 분야, 19개 소지표를 기준으로 정량·정성평가를 진행했다.
한전은 국민감사관 운영, 청렴 매니페스토 제도 등 기관 특색에 맞춘 새로운 청렴시책을 도입해 불합리한 제도·규정을 개선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전은 국제공인 반부패 인증제도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의 전사 확대와 익명 신고 채널 전면 개편, 부패방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부패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청탁금지법 등 반부패 법령 교육과 사례 중심형 교육을 통해 교육 실효성도 강화하고, 직급·직위별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등 다각적인 청렴교육 시행해 전 직원의 청렴의식을 높이는데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은 "앞으로도 한전은 이해충돌방지법 시행에 맞춰 전 직원의 인식 수준 향상과 다양한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국민 신뢰 회복과 청렴문화 정착에 적극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1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 지난 2017년 이후 4년 만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다시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전력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전력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