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1만명 돌파' 오미크론 대유행…내달 3일 대응체계 '전국 확대'

26일 광주·전남·평택·안성 오미크론 대응체계 시행
29일 전국 선별진료소서 '자가검사키트' 검사도 가능
내달 3일, 대응체계 전국 시행…고위험군만 PCR검사
당국 "확진자 수 줄이기보다 실제 피해 최소화 집중"

입력 : 2022-01-26 오후 12:29:41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3012명을 기록한 가운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변이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 돌입했다. 해당 지역에서는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진행한다.
 
일반국민은 선별진료소, 동네병·의원에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의 '전국 확대'는 내달 3일부터 가동한다. 오는 29일부터는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다. 오미크론이 지배종이 되는 상당한 기간 동안 확진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2주 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80~90%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확진자 수도 오는 3월쯤에는 2~3만명 이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델타 변이가 주도했던 지난 '4차 대유행'때와는 다른 방역관리 목표를 설정했다.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며 고령층 확진자 발생비중이 낮은 등 유행양상이 다르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정부가 설정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의 주요 목표는 '중증환자와 사망 피해 최소화' ,'의료체계의 과부하와 붕괴 방지', '사회경제적 피해 최소화'다. 확진자 수를 줄여나가기 보다는 방역대응을 통해 실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60세 이상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8일(7173명 확진) 전체의 34.1%였지만, 오늘은 975명으로 7.7%에 해당한다"며 "확진자 수는 2배 정도 많으나 고령층 확진자는 당시의 절반 이하다"고 말했다.
 
실제 60세 이상 고령층 위중증 환자 수도 840명 수준에서 현재 385명으로 내려왔다. 중환자전담병상 가동률도 17.8%로 떨어졌다.
 
손영래 반장은 "고령층 확진자 수 감소는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과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높아진 결과가 복합해서 나타난 결과"라며 "확진자 수의 증가는 분명히 주의할 지점이지만 중증환자와 사망자, 의료체계의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위기의 양상을 분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 전환이 본격 시행된 26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는 '오미크론 대응 단계'가 이날 가동에 돌입했다. 해당 지역은 오미크론 변이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곳이다.
 
대응 단계 지역에서는 PCR 검사를 고령층, 고위험군 우선으로 진행한다. 일반 국민은 자가검사카트를 통해 1차로 확진 유무를 파악한 뒤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확진 비중이 높은 지역들을 선제 조치한 후 오미크론 대응 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손영래 반장은 "1월 29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시면 기존 PCR 검사를 기존대로 받으실 수도 있고 희망하시는 국민들에 대해서는 자가검사 키트, 신속항원검사용 자가검사 키트를 지급받아 그 자리에서 검사를 해보실 수도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 연휴 이후 2월 3일부터는 동네병·의원까지 참여하는 진단검사 체계와 역학조사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정부는 모든 총력을 다해 방역과 의료체계의 전환을 진행해 이후 국민들의 일상회복이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예방접종을 완료한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기존 10일(7일 건강관리+3일 자가격리)에서 7일로 단축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재택치료 등 치료과정에서도 7일 이후 PCR 검사를 받은 뒤 결과에 따라 격리가 해제된다. 미접종자의 경우는 7일 건강관리 이후 3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가져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밀접접촉자의 경우도 접종 완료자는 자가격리 의무가 없는 '수동감시'로 전환한다. 미접종 밀접접촉자는 7일 자가격리 후 PCR 검사를 시행해 격리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정부가 인정하는 접종완료자의 범위는 2차 예방접종 후 '14일 이후, 90일 이내'이거나 '3차 접종자'인 경우다. 
 
2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3012명 규모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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