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태풍 피해민 지원 잇따라

기업銀 특별지원·아주캐피탈 할부금 유예 등

입력 : 2010-09-03 오후 5:27:03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지난 2일 태풍 '곤파스'로 피해를 겪은 중소기업, 피해민을 대상으로 금융권이 지원에 나섰다.
 
기업은행(024110)은 태풍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태풍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사업장, 원자재 등의 피해 복구 자금 용도로 업체당 3억원까지 지원한다.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 또는 보증서 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업점장 금리감면권 외에 추가로 1%포인트를 깍아줄 수 있게 했다.
 
아주캐피탈(033660)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최장 3개월간 할부금 청구를 유예해 준다고 밝혔다. 
 
아주캐피탈 자동차금융(할부, 리스)과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개인고객이 대상이며 지원을 받으려는 피해고객은 관공서에서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아 아주캐피탈에 제출하면 된다.
 
고객이 할부금 납입 유예를 요청하면 아주캐피탈은 대출 원금과 이자를 최장 3개월까지 청구하지 않게 된다.
 
김학주 아주캐피탈 재무채권총괄 부사장은 "이번 지원서비스로 태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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