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18.46%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73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8111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이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차강판 가격 인상(톤당 12만원) 효과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됐지만, 12월에 폭설 및 이상기후 등으로 인해 선적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4분기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한 461.2만톤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71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선적 차질 영향으로 판매량에 포함되지 못한 물량은 2022년 1분기 실적으로 잡힐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 차질 이슈가 해소되면서 올해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입원가 상승으로 이익률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