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영업익 6418억…전년비 2.2% ↑

매출 7조1422억,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
총파업 여파로 4분기 영업익 61.3% 감소

입력 : 2022-02-04 오후 5:25:53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161390)지가 지난해 반도체 이슈 등 어려운 상황에도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은 매출액은 7조1422억원으로 10.7% 늘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사진/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는 "차량용 반도체 이슈,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대란 등 상황에서도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 및 효과적인 지역별 판매 가격 운용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다"고 설명했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7.7%를 차지, 전년 대비 3.1%p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1조8896억원, 영업이익 87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분기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 총파업에 따른 비용 상승과 판매기회 상실로 전년 동기 대비 61.3% 줄었다. 파업 여파로 한국공장의 영업이익은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약 38.9%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p 상승했다. 중국 시장은 46.4%로 전년동기 대비 6.7%p 올랐고 유럽 시장은 2%p 상승, 국내 역시 2.9%p 올랐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과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 42%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주요 시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완성차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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