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신한지주(055550)가 이번주 안에 이사회를 열어 신상훈 사장의 해임안 등 관련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백순 신한은행장은 전날 일본 도쿄를 방문해 재일교포 사외이사 2명 등 주요 주주를 만나 신 사장 고소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이사회 개최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6일 밤 10시경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이 예상보다 일찍 귀국하면서 신한금융 이사회는 이번주 내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이 현지 분위기가 좋았다고 설명했다"며 "이번주 내 이사회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사회가 열리면 신 사장 배임, 횡령 혐의에 대한 설명과 이에 따른 해임, 직무정지 등의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그러나 몇몇 사외이사의 경우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속단하지 말자는 입장이어서 해임안이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사외이사 반대로 장기화가 예상됐던 이번 사태는 이사회를 기점으로 분수령을 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