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보합권 등락..오바마효과 '글쎄'

입력 : 2010-09-07 오전 10:44:4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주요 증시의 혼조세에 중국증시도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7포인트(0.07%) 상승한 2698.22으로 출발한후 하락반전 하는 등 장초반 보합권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2.05포인트(0.07%) 오른 2827.09포인트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상하이B지수는 0.33포인트(0.13%) 오른 258.62포인트로 시작해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각각 0.29%와 0.14% 상승출발해 보합권의 움
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폴리 부동산 그룹의 실적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폴리부동산그룹의 올해 1~8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 늘어난 323억위안 늘었다고 밝혔다. 8월 매출은 68억위안으로 전년 같은기간의 35억보다 약 2배가까이 증가했다.
 
증권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심천금융보험지수는 0.20%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하락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창장증권은 8월 순익이 1억7300만위안으로 올해 8월까지의 매출이 총 8억71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에버브라이트증권은 1억5500만위안, 국원증권은 8890만위안의 순익을 올렸다.
 
이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은 오는 10일 220억위안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어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08% 상승출발한후 소폭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스탠다드차타드는 중국 경제와 관련해 "경기침체라는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고, 더 이상 물가상승은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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