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판매하는 떼땅져 브뤼, 마리스튜아트, 제프까렐쁠랑라뷔, 블루넬로디몬탈치노 치아치 피꼴로미니. 사진/하이트진로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하이트진로(000080)의 지난해 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45% 올랐다. 와인이 대중화되는 가운데 홈술족도 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와인 매출이 전년 대비 45%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와인 포트폴리오 확대에 본격 나선 2015년과 비교하면 4배 이상 성장한 수치이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변화한 주류시장에 발맞춰 소비자 세분화에 집중한 것이 와인 성장을 이끄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만 120여개 와인을 출시해, 현재 11개 국가에서 600여개를 수입 중이다.
하이트진로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떼땅져’를 비롯해 지난해 샴페인 매출은 70% 증가했다. 이외에도 프리미엄 와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치아치 피꼴로미니'는 출시 2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고, 가성비 와인 '제프 까렐 쁠랑라뷔'는 출시 10일만에 빠르게 완판되는 성과도 거뒀다.
하이트진로는 레드와인이 주를 이루던 시장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로 소비가 확산되는 것을 반영, 올해도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새로운 와인 유통망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와인 시장 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자 와인 발굴 등 와인 시장 내 차별화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종합주류기업으로서 2026년까지 와인 수입사 TOP5에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