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고용노동부 광주노동청은 18일 오전 9시 여천NCC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전남 여수 여천NCC 3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여천NCC대표이사는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경영책임자가 입건된 것은 삼표산업에 이래 두 번째다.
이번 압수수색에서는 사고 원인이 된 열교환기 폭발 사고를 막기 위해 본사와 경영책임자의 안전조치 사항과 안전보건 관리를 위한 예산이나 전문 인력을 마련했는지 등을 중점 확인할 방침이다.
고용부 부산노동청은 창원시 소재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에서 독성물질로 인한 급성중독으로 다수의 직업성 질병자가 발생한 사실과 관련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청은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작업환경측정, 보건진단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날 압수수색은 법 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 증거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고용부 관계자는 "중대산업재해에 대해 신속히 수사해 엄정히 책임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광주노동청은 18일 오전 9시 여천NCC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여천NCC 사고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