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부품 수급난 해소로 실적 개선 기대-신한금투

입력 : 2022-02-22 오전 8:58: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천리자전거(024950)에 대해 내년 말까지 장기계약을 통해 부품 수급난에 대응 중이라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자전거 수요 증가의 결과”라면서 “원자재 수급난과 수입부대비용 상승으로 2분기부터 역성장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계약을 통해 수급난에 대응 중으로 극심했던 인기 자전거의 품절대란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역성장 기조 탈피와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삼천리자전거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22.7%, 45.6% 증가한 1561억원, 160억원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기자전거 매출 비중은 20%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는 “오토바이 대비 60% 수준의 가격 경쟁력과 오토바이와 킥보드의 보험 및 안전 규제 강화 등으로 전기자전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 중”이라며 “배달라이더 증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천리자전거는 1979년 설립된 국내 최대 자전거 기업이다. 자전거 부문과 유모차와 카시트 부문으로 사업을 영위 중이다. 일반 및 전기자전거를 1200여개 이상의 대리점과 대형마트에 공급한다. 지난 3분기 기준 자전거 매출 비중이 97%로 압도적으로 높으며 100% 내수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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