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미국, 중국, 브라질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앞 다투어 철도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등 철도 르네상스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한국도 예외가 아닌데 지난 1일 정부는 KTX망 확대를 통해 국가교통체계를 도로에서 철도 중심으로 전환하여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철도시장이 성장하면 차량, 토목건축, 시스템엔지니어링, 신호·통신 등 4부문의 산업 수혜가 예상된다"며 "사업예산은 토목부문이 50∼60% 수준으로 가장 많은 부문을 차지하고 철도 차량부문이 25%, 시스템엔지니어링 부문 15%, 신호·통신 부문이 6∼1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GTX 건설시 지하 대면적 터널 굴착 독점업체인 동사의 수혜가 예상되는 동아지질과 철도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 경쟁력 강화로 경쟁사 대비 철도 매출 급성장이 기대되는 포스코ICT, 국내 1위의 철도신호제어 시스템 업체로 해외 사업 수주시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대아티아이 등을 관련 수혜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