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 )사진=셀트리온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지난해 매출 3987억3000만원, 영업이익 47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70.7%, 영업익은 102.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국내 케미컬 의약품과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고른 매출 확대를 꼽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으로 공급되는 케미컬 의약품의 선전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마케팅과 판매에 들어간 당뇨병치료제 '네시나', '엑토스', 고혈압치료제 '이달비' 등 주요 품목의 선전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품목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도 매출 합계 약 51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18%의 성장을 이뤄냈다.
셀트리온제약은 주력 품목의 성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신규 품목의 매출도 예정대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강화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주력 품목 중심의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와 품목별 생산 및 공급관리 강화 등의 노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올해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를 비롯한 치매 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신규 품목들의 국내 판매 개시가 예정된 만큼 기존 주력 품목 마케팅 강화는 물론 신규 품목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