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올해 이음5G(5G 특화망) 시장 개화를 위해 본격 나선다. 48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 의료·물류·교육 등의 분야에서 초기 수요를 창출해 이음5G 서비스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제6차 5G+ 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논의했다.
이음5G는 5G B2B 서비스 확산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꼽힌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이음5G를 민간에 적극 확산하기 위해 레퍼런스 발굴, 기술개발, 제도개선 등 종합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뉴시스)
의료·물류·교육 등 주요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하고 민간 확산 구심체 역할을 하는 이음5G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 이음5G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장비·단말·솔루션 개발을 지원하고, 5G 융합서비스 테스트베드를 통한 부품·장비 시험 환경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음5G 지원센터 운영을 본격화해 이음5G 도입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음5G 도입 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추진에도 나선다. 신속한 이음5G 도입을 위한 주파수 공급 절차 간소화는 물론 공공기관 주파수 수급체계 개선 및 활용범위 확대를 위한 e심(e-SIM) 도입을 추진한다.
5G 융합 생태계도 구축한다.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5G 열린 혁신 오픈랩을 통한 기기 데스트베드를 만든다. 국산 칩셋 기반 5G 통신모듈(3.5·4.7㎓) 상용화를 올해 추진하고 내년 28㎓ 통신모듈 개발을 지원한다. 5G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5G+ 기업애로해소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5G 분야 예비 유니콘 기업 육성 지원도 확대한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5G 융합서비스 특화 융합보안 대학원을 구축해 운영한다.
5G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가와 전략적 국제협력 추진을 통해 국내 오픈랜 산업생태계를 강화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5G 융합서비스 고도화, 이음5G 서비스 확산 등을 민간과 함께 적극 노력 5G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