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STX엔진(077970) 소속의 연구원이 선박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STX(011810)그룹은 8일 STX엔진 용인사업장 전자통신연구원의 김진기(44) 책임연구원이 7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주최로 열린 '2010년도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에서 '선박용 내비게이션'을 출품해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이 개발한 선박용 내비게이션은 전자해도항해시스템(ECDIS)으로, 선장과 항해사들이 수많은 항해 정보를 취합해 종이 해도에서 수작업으로 항로를 찾던 것을 발전시킨 것이다.
김 연구원이 개발한 시스템은 선박 운항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전자해도 상에서 종합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의 건조 기술은 세계 최고“라면서 “스마트폰의 애플처럼 이제는 선박도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 김진기 STX엔진 책임연구원이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시상식에서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