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 "미래 사업 성과낼 것"

"에너지 슈퍼 스테이션 3천곳 구축…태양광 설비 용량 최소 20MW 달성"

입력 : 2022-03-06 오전 10:40:17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오종훈 SK(034730)에너지 P&M CIC 대표가 주유소에 태양광과 수소, 전기차 충전 등을 접목한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성장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오 대표는 SK이노베이션의 공식 보도 채널 스키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P&M CIC 출범 두번째 해인 만큼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가시화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혁신·성장·완성’이라는 경영 가치를 내걸고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높은 기업 가치를 인정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는 미래 성장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어서 오 대표는 △석유 마케팅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체질 혁신 △에너지솔루션, TTS(토탈 교통 서비스), LDP(로컬 배달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의 가시적 성과 △석유 마케팅과 미래 성장 사업의 각각의 방향성을 기반으로 한 P&M CIC 전체의 구체적인 미래 모습 설계 등 ‘혁신, 성장, 완성’의 경영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SK에너지 P&M CIC는 에너지솔루션, 태양광 발전 사업, 수소 사업, TTS 등을 추진하며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SK박미주유소에 태양광·연료전지 등 분산 전원을 통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주유소 기반 혁신 사업 모델인 국내 1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이 개소했다. 앞으로 서울 시내 주유소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3000여곳의 에너지 슈퍼 스테이션을 구축해 탄소 중립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가 지난해 1월 경기 평택시 팽성읍 LPG충전소 부지 내 문을 연 수소충전소 1호. (사진=SK이노베이션)
 
아울러 P&M CIC는 지난 2019년부터 SK주유소, 내트럭하우스 등에 약 3.8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용량을 구축하고 파트너쉽을 통해 전력중개·VPP(가상 발전소) 사업 역량을 확보했다. 앞으로 최소 20MW 규모로 늘려 국내 유력 친환경 발전 사업자로서 포지셔닝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P&M CIC는 다수의 법인택시, 상용차 등 확보된 고객을 기반으로 구독 모델 프로그램들을 런칭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 내 상품의 보관부터 배송까지 수행할 수 있는 도심형 물류시설인 첫 번째 MFC를 국내 물류회사와 함께 열 예정이다.
 
오 대표는 “친환경차의 성장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차원에서 에너지 인프라 역할을 해 온 SK에너지 P&M CIC에게 큰 기회”라며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토탈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조직을 갖췄고 ‘고객만족 스테이션’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M CIC는 현재 전국 SK주유소를 거점으로 전기차 충전소 51곳, 충전기 53기를 확보 중이며, 올해도 적극 확충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전국 핵심 거점에 수소 충전 네트워크 10곳을 확보했으며, 올해 7곳을 추가 확보해 향후 상용차 중심 수소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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