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 이상 내리며 2620선에서 장을 마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91포인트(1.09%) 내린 2622.4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3억원, 2925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7319억원을 순매수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인플레이션이 동반으로 올라가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들이 점증되고 있다"며 "이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의약품(1.17%), 의료정밀(0.71%)이 상승했으나 비금속광물(-4.00%), 철강금속(-3.74%), 기계(-2.77%), 건설업(-2.66%)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특히 2차전지 주요 소재인 니켈과 리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40포인트(-1.29%) 내린 870.1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66억원, 292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7321억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0원(0.81%) 오른 12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