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6·1 지방선거 대비해 주요 당직에 대한 임명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1 지방선거에 대비해 당직 개편에 나선다.
이 대표는 12일 연합뉴스에 "다음 주 월요일(1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주요 당직에 대한 임명안을 상정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이어서 원격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선 직후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 권영세 의원 후임으로, 3선의 한기호 의원이 내정됐다. 한 의원은 권 의원의 전임자이기도 해 기존 당직에 복귀하는 셈이다. 신임 사무총장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공천 실무를 총괄함과 동시에,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도 이끌 예정이다.
전략기획부총장 후임으로는 재선의 성일종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총괄보좌역으로 임명되면서 해당 직은 현재 공석이다. 특히 성 의원이 인수위에 합류하면 원외 인사가 박탈될 가능성도 있다.
박성민 조직부총장 자리에는 재선의 김석기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역시 박 부총장 직전에 부총장을 지냈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유임될 전망이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