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오는 28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바이오-유럽 스프링 2022(Bio-Europe Spring 2022)’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큐라클(365270)을 포함한 7개사가 기업 프레젠테이션(Company Presentation)사로 선정됐다.
14일 큐라클에 따르면 바이오-유럽 스프링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컨퍼런스다. 올해에는 전세계 수많은 제약바이오 회사 중 오직 100여개 회사만이 기업 프레젠테이션 회사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노화에 따른 혈관 및 난치성 질환 특화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라클을 비롯한 7개사(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이피트바이오, 에이투젠, 아이디언스, 레드앤비아, 레큐온)만이 기업 프레젠테이션에 선정됐다.
참석하는 회사들은 4일의 컨퍼런스 기간동안 주요 글로벌 빅파마 및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 미팅을 통해 중장기 전략및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소개한다. 이로써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각 회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임상 개발 현황 및 향후 임상 개발 전략, 비전을 알리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시장성, 미충족 의료수요 정도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은 32건의 계약을 통해 역대최고인 13조원에 이르는 기술수출을 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를 시작으로 이번 바이오-유럽 스프링 컨퍼런스를 통해서도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전략 등을 공유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큐라클은 임상연구 진행중인 CU06 파이프라인과 더불어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SOLVADYS® 플랫폼 기술로 발굴한 6가지 신규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2022년부터 본격적인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는 해당 프로젝트는 CU101(심근경색), CU102 (급성폐손상), CU103 (뇌졸중), CU104 (궤양성 대장염), CU105 (유전성/알레르기 혈관부종), CU106(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다.
큐라클은 혈관 내피 기능 장애를 차단해 여러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새로운 기전으로 개발하는 세계 유일 기업이다. 작년 10월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에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인 ‘CU06’를 기술이전(LO)했으며, 앞으로 마일스톤(단계별기술료)을 추가 확보하고 후보물질 적응증 확대 등으로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