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정책특보에 박근혜정부 출신 강석훈·김현숙 선임

정무특보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임명

입력 : 2022-03-16 오전 11:32:40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정책특보에 박근혜정부 청와대에 있었던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현숙 숭실대 교수를 임명했다. 정무특보에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임명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6일 윤 당선인의 정책특보와 정무특보 임명 소식을 알렸다. 정책특보에 임명된 강 교수와 김 교수는 박근혜정부 시절 경제수석과 고용복지수석을 각각 역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두 사람은)윤 당선인의 경선 시절부터 경제, 사회, 복지 등 제반 분야에 걸쳐 깊이있는 정책적 지원을 했다"며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두 분과 가장 편하게 수시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와 함께 정무특보에 장성민 이사장을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장 특보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부터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자제 요청을 받을 정도로 당선인에게 가장 비판적인 기조를 견지한 분"이라며 "1차 컷오프 탈락 후 당선인이 장성민 특보에 쓴소리를 요청해 대통령 선거 기간에도 가감 없는 조언을 듣고 소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보 명칭은 '쓴소리 특보'라 불러도 좋을 듯하다"고 했다.
 
아울러 당선인 특별고문 7명도 임명했다. 특별고문에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동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 등이 참여한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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