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스 화성 본사 전경. (사진=나노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나노스(151910)는 파생상품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데 대해 장부상의 손실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날 나노스는 75억6023만원 규모의 파생상품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나노스는 이에 대해 "이번 공시는 파생상품자산 평가손실과 관련한 것으로 회계상의 손실일 뿐"이라며 "실제로는 현금 유출이 없는 장부상의 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평가손실은 지난 2021년 4월 발행한 제5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부분으로, 발행자가 보유한 콜옵션의 평가부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발행자 콜옵션 가치부분은 전환사채를 발행할 당시보다 평가시점의 주가가 하락함에 따른 차이로 갚아야 할 돈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에 포함된 콜옵션은 보통주의 시가가 하락한 경우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하고, 반대로 시가가 상승한 경우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이번 평가손실은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공정가액으로 평가해 산출된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의 평가손실'로, 실제로 손실이 현실화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공시로 손실을 우려하는 일부 주주들이 있어 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앞서 설명했듯이 이번 손실은 회계상의 손실일 뿐 실제 현금이 유출된 손실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