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연금보험 "중소기업·서민층을 위한 연금"

사망보장 위험보험료 없애 연금액 극대화

입력 : 2010-09-09 오후 5:07:55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기업은행(024110)이 설립한 연금 전문 보험사인 'IBK연금보험'이 9일 출범했다. 은행계 최초 연금 전문 보험사다. 
 
이경렬 IBK연금보험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나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는 연금보험"이라며 "노후대비에 취약한 서민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IBK연금보험은 앞으로 기업은행 방카슈랑스를 통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소액연금을 판매할 예정이다.
 
사망보장을 없애 연금액을 늘리고 연령 등 가입조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업은행 창구를 통해 개인연금을 판매하는 것과 관련해 IBK연금보험은 "기존의 설계사를 위주로 하는 영업에 비해 사업비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BK연금보험은 이날 우선적으로 'IBK연금보험', 'IBK즉시연금보험', 'IBK소액연금보험' 등 3가지 상품이 출시했다.
 
특히 'IBK연금보험'은 연금 가입 조건을 기존의 15세 이상에서 0세로 낮춰 나이 제한을 없앴다. 또 사망보장 등을 위해 지출되는 위험보험료가 없다.
 
'IBK즉시연금보험'은 가입한 달 이후부터 연금을 즉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IBK소액연금보험'은 노후대비에 취약한 중소기업과 서민층을 위한 상품으로 최소 납입액이 월 3만원인 단체 연금보험이다.
 
또 다음달중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퇴직연금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5인 이상 기업의 퇴직연금 가입률은 현재 15.5%"라며 "84.5%가 아직 퇴직연금 가입하지 않고 있어 상당히 큰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IBK연금보험은 앞으로 제휴 은행을 늘리고 전화, 인터넷, 대리점 영업 등을 통해 5년 내 중소기업 퇴직연금 시장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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