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가 아파트 자리에 올랐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는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9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들 중 가장 비쌌다.
이는 지난해 공시가격 163억2000만원에서 3.49% 상승한 것으로, 3.3㎡당 가격이 1억3700만원에 이른다.
2위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나인원한남'으로 전용 244.72㎡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이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 206∼273㎡ 규모의 초고가 주거 단지다.
3위와 4위도 한남동에 있는 '파르크한남' 전용 268.95㎡와 '한남더힐' 244.75㎡가 차지했다. 이들 아파트 공시가격은 각각 85억2700만원, 84억7500만원으로 집계됐다.
5위는 재작년까지 1위였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로 전용 273.64㎡가 81억3055만원이었다.
6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이며 75억8700만원으로 평가됐다.
7위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전용 244.62㎡로 75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해운대 엘시티는 지방의 공동주택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는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9000만원으로 전국 공동주택들 중 가장 비쌌다. 사진은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경.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