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2022 프로야구 개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게임사들도 야구를 주제로 한 모바일 게임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넷마블(251270)이 오는 30일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출시하며 올 시즌 야구 게임의 포문을 연다.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캐주얼 야구게임을 장기간 서비스했던 넷마블이 이번에는 실사 그래픽 야구게임으로 야구팬과 게임팬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사전 다운로드는 하루 전인 29일부터 가능하다.
넷마블이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넷마블 프로야구 2022'를 출시한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앤파크가 개발한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제 야구 경기의 여러가지 상황들을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실사 모델링을 사용해 선수들의 외형뿐 아니라 투구 및 타격 폼 등을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해 구현했다. KBO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실제 선수들과 경기 기록 등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나만의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커리어 모드'에서는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시뮬레이션 경기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다. 실제 선수들이 포함된 라인업에도 자신이 직접 육성한 선수를 투입할 수 있다.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 그룹은 '컴투스프로야구V22'(컴투스)와 '2022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컴투스홀딩스(063080))'를 각각 앞세운다.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에서 새 시즌을 맞아 게임명을 변경한 2022 겜프야는 이용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장기 육성 모드 '나만의 선수 클래식'을 업그레이드했다. 타자에 이어 투수편을 추가했고, 육성 기간도 기존 10년에서 13년으로 확장했다.
다음달 5일 출시하는 컴프야V22는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가로뷰-세로뷰 전환 기능, 짧고 간결한 플레이 방식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컴투스의 20여년 야구 게임 개발 노하우를 담아 새로운 게임 엔진과 최고 수준의 그래픽으로 MZ세대 야구팬을 정조준했다.
컴투스(078340)는 또 MLB 라이선스 야구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OOTP)'의 최신작 OOTP23을 다음달 22일 출시하며 해외 야구팬들도 공략한다.
한층 고도화된 3D 애니메이션을 통해 실사와 같은 선수들의 모습을 게임 내에 그대로 구현한다. 핵심 콘텐츠인 클럽관리 시스템 내 다양한 옵션을 추가해 자신만의 베스트 라인업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등 완성도 높은 구단 운영의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MLB, MLBPA와 KBO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실제 선수들의 최신 이적 정보와 로스터를 게임 내 그대로 반영해 현실 야구의 모든 것을 손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해 출시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의 출시 1주년과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에 나선다. 이사회 신규 콘텐츠와 신규 등급 카드, 레전드 리그 오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야구 경기 관람에 제한이 생기고 프로야구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 등 문제가 더해지며 국내 프로야구 인기가 사그러들었던 경향이 없지 않다"며 "프로야구 열기가 다시금 고조돼 모바일 야구 게임들도 동반 인기를 누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