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바이드 유럽 방문 기대감에 낙폭 축소…2720선 마감

입력 : 2022-03-24 오후 4:08:08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 기대감에 낙폭을 축소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39포인트(0.20%) 하락한 2729.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80포인트(-0.69%) 내린 2716.25로 출발해 1%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방문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폭을 축소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국제유가 재상승에 대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 하락 동조화를 보였고 달러 강세전환에 따른 외국인 매물 출회 부담으로 코스피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도 “다만, 장후반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방문 기대감에 따른 미국 지수선물 상승에 낙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681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46억원, 22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보합세로 음식료품이 2%대 강세를 보였으며,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이 1%대 올랐다.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겅설업 등도 상승했다. 은행은 1%대 약세를 보였으며, 서비스업, 증권, 철강금속, 의약품, 전기전자 등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2.43%), 카카오뱅크(323410)(-1.72%), NAVER(035420)(-1.59%), 카카오(035720)(-1.4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2%), 삼성전자(005930)(-10.99%) 등이 내렸고, LG화학(051910)(4.53%), 삼성SDI(006400)(2.12%), KB금융(105560)(0.49%)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18포인트(0.13%) 상승한 931.75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42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0억원, 30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93490)가 6.96% 큰폭 하락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2.22%), CJ ENM(035760)(-1.78%), HLB(028300)(-1.72%),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7%), 씨젠(096530)(-1.3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07%) 등이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218.8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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