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11.51포인트(0.42%) 오른 2741.07에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27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32억원, 85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실적 개선 기대가 유입된 기술주 중심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기대감 유입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 전환한 점과 유가 급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위험선호 심리 개선으로 장 초반 2754포인트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도하고 펀더멘털 개선을 기반으로 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섬유의복, 통신업 등은 하락했다.
특히 이날 시멘트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김석환 연구원은 “신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시멘트 가격 인상 모멘텀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일 보다 10.72포인트(1.16%) 오른 937.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8억원, 84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0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