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다음 달 2일 첫 미니음반 '피어리스(FEARLESS)'로 데뷔한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음반 발매일인 다음 달 2일 오후 8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팬 쇼케이스도 예정돼 있다고 13일 밝혔다. 쇼케이스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사쿠라·김채원과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 출신 허윤진을 비롯해 카즈하, 김가람, 홍은채로 구성된 6인조다. 하이브와 산하 쏘스뮤직이 협력해 선보이는 첫 걸그룹이다.
팀명 '아임 피어리스(IM FEARLESS)'은 스펠링 배열을 뒤집은 것으로, 세상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방탄소년단(BTS)을 제작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데뷔 음반 제작 전면에 나서고 있다.
앞서 멤버 가운데 김가람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동창생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하이브는 “제기된 의혹은 김가람이 중학교에 입학한 뒤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 일어난 문제를 교묘히 편집해 악의적으로 음해한 것”이라며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김가람은 중학교 때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사이버 괴롭힘) 등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음악 전문 매거진 NME는 김가람의 학폭 의혹과 하이브의 해명 입장까지 소개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르세라핌에 대해 "차기 K팝 대표 걸그룹이 될 후보"라고 전했다.
르세라핌 단체. 사진=쏘스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