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가 5년 만에 정규 9집 음반을 내는 가운데 수록곡 절반에 다른 가수가 참여한다.
15일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에 따르면, 싸이가 오는 29일 오후 6시 발매하는 정규 9집에는 총 12곡이 실리고 이중 6곡에 피처링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앨범 타이틀은 '싸다구(9)'로, '싸이의 다채로운 9집'이라는 뜻이다.
그간 싸이는 2집 '싸2', 3집 '3마이', 4집 '싸집', 5집 'PSYFIVE', 6집 '싸이6甲', 7집 '칠집싸이다', 8집 '4X2=8' 등 언어유희를 매 앨범 적용해왔다.
이번 싸이 신보는 지난 2017년 5월 발매한 정규 8집 'PSY 8th 4X2=8' 이후 5년 만이다. 올해는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끈 싸이 대표곡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싸이는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01년 1집 '싸이 프롬 더 싸이코 월드'로 데뷔했다.
특히 2012년 세계적으로 흥행한 '강남스타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앞서 빌보드 차트에 균열을 내고, K팝을 세계에 확산시킨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당시 K팝 가수 최초 7주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HOT 100' 2위 기록을 세웠다. 후속곡인 '젠틀맨' 5위, '행오버' 26위, '대디' 97위 등 총 4곡을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올렸다.
지난 2019년부터는 피네이션(P NATION)을 설립, 제시·현아·던(DAWN)·크러쉬·헤이즈·페노메코·스윙스를 영입해왔다. 오는 5월17일 정식 데뷔하는 첫 아이돌 그룹 TNX의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싸이, 정규 9집 '싸다구' 음반 커버. 사진=피네이션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