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4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매력이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꾸준히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배당 매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경기 변동에 극히 둔감한 내국인 카지노 업종의 특성상 영업장은 향후에도 풀 가동되며 안정적인 실적 창출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른 주주 우호적인 배당 정책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며 "강원랜드는 올해동안 전년도에 있었던 슬럿머신 교체와 인력 구조조정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원랜드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8.9% 증가하는 가운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7.8%, 21.1%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다만 내년에는 슬롯머신 교체 대수가 44대로 줄어들어 매출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종전보다 둔화된 +1.8%를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3.5% 늘어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규제가 현행법상 실효적 제재가 불가능한 권고 수준에 그칠 수 밖에 없어 강원랜드의 PBR 밸류에이션은 사감위의 규제 이전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했다.
이어 "2012년 3월 예정인 영업장 증축 공사가 완료되면 만 7년 이상 미루어져 온 테이블 증설 이슈가 부상할 것"이라며 "만일 테이블이 증설된다면 강원랜드는 제 2의 도약기를 맞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