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컴플렉스 전경. (사진=차바이오텍)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차바이오텍(085660)은 탯줄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세포치료제 'CordSTEM-DD' 임상시험 2a상 대상자 투여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4월 임상 2a상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총 30명의 대상자에게 CordSTEM-DD를 투여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1년간 추적 관찰하면서 CordSTEM-DD의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 임상 2a상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2b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 품목허가 신청과 기술수출, 해외 임상은 병행할 방침이다.
CordSTEM-DD는 염증을 완화하고 추간판을 재생해 만성 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세포치료제다.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은 노화나 퇴행으로 인해 척추 뼈 사이의 쿠션 작용을 하는 디스크의 기능이 떨어져 허리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3개월 이상 통증이 계속 될 경우 만성 요통으로 분류된다.
진통제 투약, 물리치료, 통증 차단술, 수술 등으로 통증을 관리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않는다. 또 수술의 경우 수술 후 합병증 및 재수술 가능성 등의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크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CordSTEM-DD는 지난해 9월 정부의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연구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라며 "CordSTEM-DD가 상용화될 경우 진통제 위주의 보존요법이 실패해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 요통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