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삼성SDI "원형 배터리 생산 20% 이상 향상"

천안 사업장·말레이 법인에 신규 라인 증설

입력 : 2022-04-28 오후 1:37:1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삼성SDI(006400)가 원형 배터리 생산 능력을 올해 20% 이상 향상한다.
 
이재영 삼성SDI 소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28일 컨퍼런스콜에서 "원형 전지 시장은 EV(전기차) 수요의 가파른 증가, 전동공구와 엠모빌리티의 견조한 성장으로 수급이 타이트하다"며 " 전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109억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 천안 사업장과 말레이 법인에 신규 라인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생산 능력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향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장기 수요 대응 위해 말레이시아 2공장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원형 전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만큼 수요 대응 위한 증설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증설 라인을 조기 안정화하고 생산성을 끌어올려 높은 수익성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28일 컨퍼런스콜에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 능력을 올해 20% 이상 향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의 삼성SDI 부스. (사진=신태현 기자)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 부사장은 "젠5(Gen.5)를 탑재한 주요 고객의 신규 모델 판매가 본격화하며 당사 실적에 큰 도움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도 공급이 진행돼 젠5 판매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제품으로 준비 중인 젠6(Gen.6)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을 91%로 높여 젠5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향상되고, 음극재와 공법 개선 통해서도 급속 충전 성능도 크게 향상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고성능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 양산을 추진하는 여러 완성차 업체와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2024년부터 양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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