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 최고경영자(CEO)에 오른지 6개월에 접어든 유영상 대표가 28일 SK텔레콤 공식 유튜브에 출연했다. 소통이 잘 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유튜브 출연에 나선 것이다. 이번 인터뷰는 방송인 오현민 씨 진행으로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31층 CEO 집무실과 소통공간 더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본인을 '제임스(유영상 대표의 영문이름)'라고 불러달라고 한 유 대표는 "서비스 컴퍼니로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문화"라며 "소통이 잘 되는 말랑말랑한 문화 속에서 서로의 마음이 통하면 무슨 일이든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유튜브에 출연한 유영상 대표. (사진=유튜브 캡쳐)
CEO로서 이끌고갈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소상히 밝혔다. 유 대표는 SK텔레콤이 그동안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Distance)이었다면, 앞으로는 시간과 공간을 확장하는(Dimension)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통신을 융합해 새로운 업을 추진하며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23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CEO로서 매출을 늘리고 신사업을 성장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 좋은 회사를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대표는 "고객으로부터 사랑받고 세상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고, 구성원들 사이에는 만드는 말랑말랑한 소통이 흐르는 유쾌한 회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