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카카오(035720)가 올해 매출 1조6517억원, 영업이익 158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올랐고,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6%다.
이는 증권 전망치보다는 다소 하회하는 수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7403억원, 영업이익 1616억원으로 예상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한 8860억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461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140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의 안정적인 수익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311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감소했고, 전년 동기보다는 36% 증가한 7657억원이다.
특히 스토리 매출은 국내, 북미에서 카카오페이지 원작 드라마 '사내맞선'을 필두로 한 플랫폼 거래액 상승과 더불어 일본 픽코마의 신규 라인업 확대로 역대 최고 분기매출을 갱신하며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2405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유사,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2044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75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24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효과는 올해 2분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11% 감소, 전년 동기 대비 36% 늘어난 1조4930억원이다.
카카오 사옥 내부 전경. (사진=이선율 기자)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