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강수연은 5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이 출동했으며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부터 두통을 호소했던 강수연은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은 6일 오전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치료 중인 상황이다.
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4살에 아역으로 데뷔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1987년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영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뿐만 아니라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주인공 정난정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에 출연해 ‘주리’ 이후 9년 만에 대중과 만날 예정이었다.
강수연의 소식에 원로배우 한지일, 방송인 하리수 등 많은 이들이 강수연의 쾌유를 기원했다.
강수연.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